다이어리를 제대로 쓰기 시작한지 12년째인데
풀디자인 다이어리로 시작해서 중간에 조금 방황하다가 다시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2021년 다이어리를 구매했는데
20주년을 맞아 의견을 남겨달라는 메모가 있길래 글 몇자 남겨봅니다.
저는 주로 주간 다이어리를 사용했습니다.
제 스케줄 관리상 그게 제일 편하더라구요.
풀디자인 다이어리는 제게 딱 필요한 것들만 들어있습니다.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아요.
화려하게 꾸민 카페 같은 분위기가 아니라
항상 그자리에 있는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집 같은 느낌이랄까요
펼치면 눈이 편해지는 차분한 색상과
일년 동안 매일 들여다봐도 질리지 않는 심플한 디자인이 너무 좋습니다
처음에는 브랜드명을 모르고 그냥 제가 원하는 스타일이라고 골랐는데
몇년 지나니까 계속 풀디자인 다이어리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은 그냥 풀디자인을 검색해서 구입합니다.
20년 동안 좋은 다이어리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만들어주세요.
저도 열심히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저희 브랜드만의 디자인을 알아봐주시는 분들 덕분에 짧지 않은 시간, 저희 아이덴티티를 지키며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랜기간 저희와 함께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며, 2021년에도 기억보관함과 행복한 기억들 많이 쌓으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