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3 코튼블랙 밖에 없어 일단 주문했었죠. 근데 2월 말경 타색상도 입고된대서 취소 후 사이트를 출근하다시피 살피다가 야호~입고 확인 후 그린으로 주문했어요.크기의 아쉬움을 표현한 리뷰가 꽤 있어 작은 편인가 했는데 더 크면 진짜 보부상 같겠다 싶네요. 받자마자 시댁 갈 일이 있어 부부 짐 1박 2일용으로 간단히 챙겼는데요. 요술가방인가요? 수납력 짱입니다. 옷, 화장품파우치, 칫솔세트, 드라이기, 매직기, 타올에 생수 500짜리 4병까지 거뜬히 들어가더라구요. 남편은 자기 출장갈 때 노트북까지 한번에 해결되겠다며 대놓고 눈독을 들이네요. 덩치가 있어서 어린이집 가방 모양 달라붙을거라며 포기를 권유했지만 통해야 말이죠. 그래서 착장을 허락했더니 줄을 조절해서 그런지 괜찮네요. 그린 색상도 딱 좋답니다. 하필 시댁에 도착하자 비가 내리기 시작했어요. 저는 방수기능을 알고 있어 평상심이었지만 남편은 가방을 모시려고ㅋㅋ 하더라구요. 제가 방수는 기본이쥐~라고 한껏 으쓱해주었답니다. 처음부터 같이 쓸 생각으로 주문했지만 예상보다 더 물욕을 불태우는 남편을 보니 청개구리 마음이 생기네요. 좀 써보게 하고 적절한 때 XL도 있다고 알려주어야겠습니다.

(2024-02-27 스마트스토어에서 등록된 구매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