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4년 째 쓰는 것 같습니다..
사실 구매는 작년 8월에 진작 했는데,
쓰는 건 당연히 이번 달부터 쓰게 되었고, 문득 생각나서 후기도 남깁니다.
현재 해외에 나와있어서 올해 기억보관함을 어떻게 사야하나.. 고민도 많았는데요
결국 기억보관함 가격과 맞먹는 배송비를 감수하고 해외 배송을 이용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정말 운 좋게 같은 나라에 사는 친구가 한국에 들어가게 되어서 무사히 받아오게 되었습니다.
제가 세세하게 본 건 아니지만, 지금까지 느낀 점을 가감없이 써보겠습니다.
우선, 놀라울 정도로 변한 게 없습니다.
디스 아닙니다. 이러한 일관성이 제가 기억보관함을 4년 이상 쓰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제가 둔감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으니, 혹시 큰 맘 먹고 변화를 주신 걸 제가 알아채지 못했더라도 너그럽게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가 제작자는 아니지만 매 해 다이어리 시리즈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은근히 신경 쓰일 것 같은 건
주말, 공휴일 따위를 체크하는 것입니다. 게다가 대체공휴일, 절기 같은 어찌보면 사소한 것들까지.
적어도 제가 쓰는 지난 4년 간은 실수를 발견하지 못했으니,
정말 꼼꼼히 검토하시는 구나.. 하는 걸 느낍니다.
그리고 매해 바뀌는 색상 선택지 역시 소소한 매력이죠.
단순히 red, blue 따위가 아닌 modern blue와 같은 다양한 선택지를 매년마다 가져오시는데요
별 거 아닌 것 같으면서도 별 거 아닌 게 아닌 것 같은 느낌.
다만 정말 개인적으로 딱 하나 아쉬운 건,
대체 왜 내년 1월 1일 페이지가 있는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작년 후기에도 썼던 내용인데요,
물론 다 의도가 있어서 포함하셨을 것이라 생각하고, 사용하는 데에는 지장이 전혀 없습니다.
그냥 순수하게 궁금할 뿐입니다.
저같은 경우 12월 31일 자 일기를 쓰고 나면 그 뒤는 쳐다보지도 않는데,
1월 1일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은..
아무튼 올해 역시 좋은 퀄리티, 딱 저에게 필요한 부분만 있는 내부 디자인까지
저에게 있어서 가장 완벽한 일기장이 될 것 같습니다.
매해 저의 일기장을 제작해주셔서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기억보관함과 함께 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p.s. 그리고 하나 알려드릴 게 있는데, 사이트 메뉴에 stationary -> stationery 가 맞지 않을까요?
1대1 문의를 보내고 싶었는데 주문 관련 문의만 있지 1대1 문의는 도저히 찾을 수가 없어서 이렇게나마 조심스럽게 여쭤봅니다
기억보관함 스몰 일간은 많은 분들이 오랜 기간 사용해주시는 제품인만큼
저희의 변화가 사용자의 기존 기록의 방식을 방해하지 않도록 유의하며 제작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기억보관함 스몰 일간이 고객님의 기록을 담는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내년도 1월1일 페이지를 남겨두는 이유 함께 물어봐주셨는데 올 해 12월 일자가 홀수로 떨어져 짝수인 페이지를 맞추기위해 추가된 부분입니다. :)
해당 부분은 내년도 다이어리 제작하며 재검토될 부분이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 잘 못 기입된 부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해당 부분은 바로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